팔리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기가 되는 스토리> 를 읽고

 

최근 셀프브랜딩, 나만의 컨텐츠를 만드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각종 SNS 상의 컨텐츠만 봐도 '나 자신을 알리고자', '우리의 제품을 알리고자' 혈안이 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저 '날 좀 보소' 한다고 팔리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에선 '브랜드'를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지, 내가 말하는 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듣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실전적 가이드를 제시한다. 

 

 

무기가 되는 스토리 | 도널드 밀러 - 교보문고

 

이 책을 읽으면 좋을 대상

 

나는 E-BOOK으로 읽었다!

 

회사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은 필독이다. 

셀프브랜딩에 관심이 많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컨텐츠를 만들어 누군가에게 관심을 얻고 수익까지 얻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살아있는 브랜드가 되려면

 

작가가 강조하는 것은 결국 고객의 편에서 나의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고객이 되어야 할 것이며, 브랜드는 고객을 위한 가이드로 존재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미 죽은 브랜드라고 작가는 말한다. 

나를 위한 글, 나를 위한 브랜딩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지점을 강조하고 살려야 한다.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문구를 새겨야 한다. 나의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었나 문득 생각해보게 되었던 지점.

책에서 제시한 스토리 구조 7단계가 도움이 될 것이다. 스토리를 짤 때, 꼭 이 구조를 떠올려 보시길!

 

1. 주인공(고객)이 

2. 문제를 만나

3. 가이드(브랜드)를 만나고

4. 계획을 제시받아

5. 행동하게 되고

6. 성공을 얻게 되며

7. 실패를 피하게 된다

 

문제 해결로 브랜드 포지셔닝?!

 

여러 가지 제시된 브랜딩 전략 중 나는 '외적, 내적, 철학적 문제 해결'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커피 머신을 하나 팔아도 그 안에 설정된 악당과 외적, 내적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철학적 문제를 꺼내면서 고객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이보다 고객에게 더 각인될 포지셔닝 전략이 또 있을까 생각된다. 

 

실전 연습 삼아,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Z플립을 판다고 가정했을 때를 상상하며 아래 포지셔닝을 한 번 적어봤다. 

 

 

갤럭시Z플립 6 버전 사진

갤럭시 Z플립 6

 

악당 : 그저 그런 뻔한 스마트폰

외적 문제 : 남들과 다른 디자인의 휴대폰을 갖고 싶다

내적 문제 :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세터가 되고 싶다.

철학적 문제 : 아날로그적 감성을 곁들여야 한다. 

 

ㅎㅎㅎ 생각보다 이 4문장을 만드는 것이 꽤 어려웠다. 진지하게 나의 휴대폰을 생각해보게 된 계기면서, 내가 찾은 문제를 이미 플립6는 대부분 해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들의 브랜딩 전략이 잘 먹혔구나 싶어졌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하다. SIMPLE IS THE BEST. 

내가 궁금하고 좋은 것은 상대도 그러할 것이므로, 철저히 상대 입장에서 만들어 낸 스토리만이 유효하다는 것. 

 

웹사이트 만드는 부분이라던가 회사에서 쓸 법한 방법은 사실 현시점의 나에겐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였지만,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는 회사에서 마케팅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도움이 될 거다. 

나만의 스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실전적인 방법이 궁금하다면 꼭 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