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블로그팀의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블로그 글쓰기 초보를 위한 책 추천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벌써 몇 개월째.

일상이 바빠지니 자꾸만 손에서 빠져나가는 블로그를 단단히 붙잡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 책을 집어 들었다. 

블로그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지만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면, 

하고는 있지만 이 길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 

블로그를 하면서 슬럼프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로미 - 교보문고

 

시작의 힘

 

우리는 필연적으로 돈 버는 일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해요. 평생 하나의 직장에서 일하고 퇴직해서 노후생활을 보내는 건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 페이지 55

 

지금은 이런 시대다. 평생 직장도 없고 온전히 나를 지켜줄 안전망같은 직장도 없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수시로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지킬 무기 하나 정도는 꼭 쥐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블로그 글쓰기가 될 수 있다. 

 

블로그 글쓰기라는 느린 길을 택하고 멈춤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내 삶에 진정성 있는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길어진 인생, 그에 비해 훌쩍 짧아진 첫 번째 직장생활, 이제는 나 스스로 삶의 무기를 준비해서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합니다. - 페이지 78

 

블로그로 얼마를 벌었다더라, 숱한 이야기들이 들린다.

'나도 한 번 해볼까?' 싶다가도 '에이, 내가 무슨 글을 써.' 하면서 접기 쉽다.

블로그를 하려면 멋드러진 곳도 자주 가야할 것 같고, 글도 휘황찬란하게 써야 할 것 같으니까.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이 책은 알려준다. 

블로그 글쓰기가 정말 그래서 뭔지, 어떤 소재로 시작하면 좋을 지,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4명의 작가가 어떤 삶을 살다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더 공감이 되었다. 

 

기록의 힘

 

특별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면서 특별해진다. - 페이지 46 

 

블로그에 읽고 있는 책 한 문장을 적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이의 반짝이는 말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기록했어요. - 페이지 86

 

블로그에 글을 쌓아 올리고는 있지만, 오늘은 또 무슨 글을 쓰나 한숨이 푹푹 나오거나, 아무 소득도 없이 이게 뭐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 기록을 한 번 다시금 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별 것 아닌 글인 것 같아도, 그게 바로 '나'의 기록이 된다. 

세바시 박재민 배우의 이야기에서 처럼, 블로그에 남긴 글은 결과물이 아닌 하나의 과정, 과정들이기 때문에 그 기록들이 다 나의 성장이 되는 것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내가 남기고 싶은 기록은 충분히 가치있는 글쓰기가 될 수 있고, 그 것이 곧 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나를 믿고, 기록을 쌓아나가 보자. 

 

연대의 힘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많은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삶의 결이 비슷한 사람들과 서로의 성장을 응원해주고 축하해주는 친구들, 좋은 운을 가진 블로거들을 많이 만나 삶이 풍성해졌습니다. - 페이지 78

 

혼자서만 블로그를 꾸려나가면 고립되기 쉽습니다. 어느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에요. 열심히 글만 쓰는 것을 잠시 멈추어보세요. 나와 비슷한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글을 쓰고 소통을 하면서 블로그를 키우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 페이지 157

 

요즘은 나와 함께 달릴 커뮤니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혼자서 달리다보면 지치게 되고, 나와 함께 으쌰으쌰 해 줄 사람이 없다면 나가떨어지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행보에 집중하고 따라가 보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가이드가 될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해야될 일은 맞지만, 넓은 운동장에서 홀로 뛰는 것과 누군가와 함께 호흡을 나누면서 뛰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직장인으로만 벌써 10년 가까이 살다보니, 모든 사람들이 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 다니지 않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인이라 수입도, 고민도, 생활도 고만고만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하고 내가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게 되면 완전히 다른 형식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으리라. 

각자도생이라지만, 그래도 각자도생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는건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하루하루 나름의 방식과 태도로 살아간다. 

그 모든 것이 글이 될 수 있고, 나의 기록이 될 수 있다. 

사실 난 블로그가 돈이 된다는데, 치킨값이라도 벌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몇 개월을 쓰다보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감정을 추스르고, 욕망을 키우는 도구가 되기도 했다.

책 겉표지에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글쓰기 매직이 시작된다!"라고 쓰여있다.

아직 내가 부와 운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생각은 사실 들지 않는다.

그래도 꽤 괜찮은 기분과 희망 정도는 나름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다. 

 

블로그의 시작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되어 줄 것이고, 

슬럼프에 빠져 블로그 자체에 의구심이 드는 사람이라면 상황을 변화시킬 방법을 제시해줄 책이 될 것이다. 

블로그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도움이 되어줄 책!

 

읽고 시작하세요! 함께 성장합시다! 

 

▼블로그 글감 찾는데 도움이 줄 책 후기 포스팅

블로그 글이 안 써질 때｜블로그 글감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