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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책 읽기 좋은 카페 추천|상큼한 오렌지같은 카페, VGG

owana 오와나 2024. 9. 24.

 

카페는 라떼 한 잔에 책 읽으러 가는 1인. 

9월 말이 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무더운 요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니, 

시원하고 편안하게 책 읽을 수 있는 카페가 더욱 절실해졌다. 

 

석촌호수 한 바퀴 산책하다가 더워질 때쯤, 

쉬면서 책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를 추천한다.

 

카페-VGG-입구의-철문
입구의 철문을 보고 처음엔 당황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철문을 시원하게 열고 들어가자!

 

카페 VGG 정보

까페 VGG
위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90 3층
영업시간 월-목 11:00 - 23:00
금-일 11:00 - 24:00
기본메뉴 가격 아메리카노 ₩5,500
카페라떼 ₩6,000
VGG슈페너 ₩7,500
주차 발렛가능
1시간 30분 발렛비 ₩3,000
이후 10분당 ₩1,000 부과
(까페 VGG 영수증 필수지참)
특징 창으로 보이는 석촌호수뷰
저녁엔 와인바로 변신
인스타주소 https://www.instagram.com/vgg.kr
내가 방문한 날 9/18일 추석연휴 수요일 오전 11시 40분경
(날 좋은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붐비기도 한다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해보면 좋겠다)

 

카페 VGG 이용 후기

 

카페의 시그니쳐 컬러가 오렌지라 그런지, 

전반적인 디자인은 모던하고 깔끔하면서도 곳곳에 포인트가 된 오렌지가 상큼했다. 

 

카페-VGG-전경

 

책 읽기에 다소 불편한 소파류나 등받이 없는 긴 의자도 있지만, 

등받이 편안한 의자와 높은 테이블도 함께 있어서, 

충분히 독서를 즐기기에 좋았다. 

 

카페-VGG-전경

 

한쪽 벽면이 거울이어서 공간도 훨씬 넓어 보이고 시원한 개방감이 있다. 

석촌호수 쪽으로 난 창은 뷰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아직까지 낮엔 찌는 이 가을, 시원하고 쾌적한 에어컨은 덤. 

 

카페-VGG-창-밖의-모습
나무 뒷편으로 보이는 공간이 바로 석촌호수. 지금은 나무가 우거져 석촌호수가 틈새로 보인다.

 

적당히 밝은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깔려 책에 집중하는 데 방해요소는 크게 없었다. 

다만, 창가 쪽 좌석은 2인 이상 앉을 넓은 자리라, 

혼자 방문한다면 창쪽이 아닌, 벽 쪽으로 앉아야 될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겠다. 

 

아이스라떼와-블루레몬에이드
라떼와 블루레몬에이드.

 

나는 석촌호수 쪽의 창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아이스 라떼 한 잔을 하며 책을 읽었다. 

라떼의 맛은 솔직히 쏘쏘. 그럭저럭 먹을 만했는데, 

가격이 한 잔에 6,000원으로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다소 비싼 편이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VGG슈페너도 있으니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황빛 크림과 말린 오렌지 슬라이스 한 조각이 올라간, 커피지만 한껏 상큼해 보이는 아인슈페너)

 

살랑이는 나무와 너머의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에 등받이 편안한 의자에 앉아 두어 시간 정도 독서를 즐겼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달라지는 석촌호수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하니, 

꼭 창가 쪽 자리에 앉아 풍경 있는 독서를 즐겨보시길. 

 

이런 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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