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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이 안 써질 때|블로그 글감 찾기

owana 오와나 2024. 7. 20.

 

블로그의 글을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갑자기 생각이 턱 막히거나, 

어떤 글을 써서 블로그를 시작해야 하나, 

망설여지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때 읽을만한 좋은 책을 추천한다. 

 

블로그 글감이 될 책 추천

 

나를 리뷰하는 법 - 김혜원(유영)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138723

 

나를 리뷰하는 법 | 김혜원 - 교보문고

나를 리뷰하는 법 | 트렌드 미디어 〈캐릿〉 에디터가 제안하는 ‘월간 인생 리뷰’ 프로젝트월말, 연말 즈음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아 불안하다면? 분명 일하고 놀고 어딘가에 가고, 뭔가를 사고

product.kyobobook.co.kr

*이전 포스팅에서 '업무 오답노트'의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찾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책-나를-리뷰하는-법-사진
태그를 많이 붙였다. 참고하고 싶은 부분이 정말 많았다!

 

글은 내 안에서 나와야 한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 지 

감이 안잡히고 낯선데, 

나의 소비, 나의 경험, 나의 업무, 나의 장소, 나의 사람. 

모든 것을 다 내 식대로 기록할 수 있는 방법과 

예시가 담겨 있다. 

 

남의 이야기는 결국 한계에 부딪혀 

천편일률적인 글이 될 수 밖에 없다. 

내 안의 글감을 찾아내자!

 

어떤 것을 글감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아무 것도 안한 것 같은 토요일, 

멍하니 흘러간 월요일, 

집-회사-집-회사 뿐이 없는 지루한 나의 루틴에

내 이야기 할 게 없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점심에 맛있게 먹었던 삼계탕, 

비오는 날 신었던 장화,

어제 했던 소비, 

차곡 차곡 쌓아왔던 업무 노트 

이 모든 게 글감이 된다!

생각이 잘 안난다면, 휴대폰 속 사진첩을 들여다보자.

 

나는 매달 경험을 저축한다. 

 

작가는 의식적으로 매달 '안 해본 짓'을 해보면서,

경험을 저축하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이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예시로 "경험저축: 태어나서 처음 거품 목욕 해봄" 을 통해

했던 생각, 관련해서 얻은 것 등을 쭉 기록했다. 

거품 목욕한 것이 뭐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어디서 하게 된 건지,

어떤 사색을 했는지 등이 모두 글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뻔한 일상에 정말 도무지 할 말이 없다 싶다면, 

의식적으로 안해 본 경험을 하나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주 사소한 '거품 목욕'과 같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경험을 저축하고 거기서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요즘, 

내 자신에 대해 가장 많이 돌아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흥미로워 하는지.

나를 자꾸만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들의 삶이 생각보다 흥미롭다.

알고보니 입체적이었던 내 삶을 조금씩 풀어내보자. 

책 속에서 나를 끊임없이 관찰하도록 독려해준 

한 문장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주기적으로 나를 관찰하고 리뷰하는 요즘은,
나라는 존재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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