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이 안 써질 때|블로그 글감 찾기
블로그의 글을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갑자기 생각이 턱 막히거나,
어떤 글을 써서 블로그를 시작해야 하나,
망설여지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때 읽을만한 좋은 책을 추천한다.
블로그 글감이 될 책 추천
나를 리뷰하는 법 - 김혜원(유영)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138723
*이전 포스팅에서 '업무 오답노트'의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찾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글은 내 안에서 나와야 한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 지
감이 안잡히고 낯선데,
나의 소비, 나의 경험, 나의 업무, 나의 장소, 나의 사람.
모든 것을 다 내 식대로 기록할 수 있는 방법과
예시가 담겨 있다.
남의 이야기는 결국 한계에 부딪혀
천편일률적인 글이 될 수 밖에 없다.
내 안의 글감을 찾아내자!
어떤 것을 글감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아무 것도 안한 것 같은 토요일,
멍하니 흘러간 월요일,
집-회사-집-회사 뿐이 없는 지루한 나의 루틴에
내 이야기 할 게 없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점심에 맛있게 먹었던 삼계탕,
비오는 날 신었던 장화,
어제 했던 소비,
차곡 차곡 쌓아왔던 업무 노트
이 모든 게 글감이 된다!
생각이 잘 안난다면, 휴대폰 속 사진첩을 들여다보자.
나는 매달 경험을 저축한다.
작가는 의식적으로 매달 '안 해본 짓'을 해보면서,
경험을 저축하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이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예시로 "경험저축: 태어나서 처음 거품 목욕 해봄" 을 통해
했던 생각, 관련해서 얻은 것 등을 쭉 기록했다.
거품 목욕한 것이 뭐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어디서 하게 된 건지,
어떤 사색을 했는지 등이 모두 글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뻔한 일상에 정말 도무지 할 말이 없다 싶다면,
의식적으로 안해 본 경험을 하나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주 사소한 '거품 목욕'과 같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경험을 저축하고 거기서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요즘,
내 자신에 대해 가장 많이 돌아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흥미로워 하는지.
나를 자꾸만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들의 삶이 생각보다 흥미롭다.
알고보니 입체적이었던 내 삶을 조금씩 풀어내보자.
책 속에서 나를 끊임없이 관찰하도록 독려해준
한 문장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주기적으로 나를 관찰하고 리뷰하는 요즘은,
나라는 존재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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