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부가 처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 2권
'부동산'은 경제분야의 늘 뜨거운 이슈다.
부동산으로 몇 억씩 벌었다는 사람 이야기는 너무 부럽고,
나도 공부해서 도전해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까마득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때 읽어볼 만한 책 2권을 추천한다.
부동산 투자의 정석/ 부동산 김사부 지음(알에이치코리아)
'정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책 답게,
기본적인 방향성과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본서를 읽어보고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싶거나,
한동안 공부하다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이 다시금 마음을 다 잡기 위해서 읽기 좋다.
다만, 예상치 못한 환경의 변화, 해외 경제의 영향 등은 고려되지 않고
순항하는 경제상황 속에서의 가정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현실은 그보다 더 많은 난관이 있고,
마냥 원하는대로 되진 않는다는 걸 감안해야 할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중요한 것은 '적은 돈으로 부동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아무런 배경이 없는 사람도
부를 누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는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적어도 내 집을 마련하려는 꿈은 누구나 있을테니,
좀 더 좋은 터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다.
강남의 탄생/ 한종수, 강희용 지음(미지북스)
전형적인 '부동산 공부'에 관한 책은 아니다.
다만, 강남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핵심이자,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강남이 어떻게 지금의 강남으로서의 명성을 차지하고 있는지
배경지식을 알기에 매우 적합한 책이다.
출퇴근길에 무심코 지나치는 한강의 다리들이 달리 보이게 될 것이다.
강남의 개발과 함께 지어진 도로, 건물들로
많은 기업과 관련한 사람들이 막대한 부를 챙겼다는 사실과
강남이 사실은 불과 50년밖에 안된, 계획하에 만들어진 도시라는 점.
그 덕에 아주 많은 정치, 경제인들이 배를 불리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강남이 이런 위용을 차지하게 된 것을 꽤 납득할 수 있게 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의 마음으로,
강남을 한 번 들여다보기에 충분한 도움을 줄 책이다.
테헤란로나 석촌호수 등과 같이 익숙한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알게 되는 것은 덤.
부동산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고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감히 없다고 말하고 싶다.
부동산의 수요, 공급과 가격의 변화는 결코 우리가 원하는대로 변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다보면
좀 더 좋은 가치의 매물을 보는 눈이 생기고,
좀 더 나은 타이밍에 내 집마련이든 투자든 해낼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부동산은 '우리가 사는 곳'이고, 그것은 곧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배경지식과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월세를 살든 전세를 살든 집값의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을테니.
끝맺으며, '부동산 투자의 정석'에서 내가 큰 별표를 쳐두었던 문장을 공유한다.
우리의 공부는 계속 되어야 한다.
투자는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걸쳐 이뤄져야 하는 행위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한두 번으로 크게 한몫 잡겠다는 태도는 최악이다.
그런 태도와 생각을 갖고 있으면 언제나 높은 수익에 현혹되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를 무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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