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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페어, 꼭 가야할까? 장단점 솔직 후기

owana 오와나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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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월에 코엑스에서 진행된 '글로벌 베이비페어'에 다녀왔었다. 

가기 전에도 사실 고민이 정말 많았다. 아직 중기 임산부다 보니 육아용품을 구매는커녕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간들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나 있을까 망설여졌기 때문이다. 

혹시 나와 같이 베이비페어를 꼭 가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녀온 뒤 내가 느꼈던 점을 정리해서 알려주고자 한다. 

 

글로벌-베이비페어-입구-팻말
7월 방문했던 베이비페어의 입간판

 

육아템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다양한 제품 구경 및 체험 가능

유모차-판매-매장-전경
아직 유모차에 대한 정보가 1도 없었으나, 접었다 폈다 시연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아, 요즘 유모차는 저런걸 중점으로 파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직 육아템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더라도 알음알음 카시트가 필요하더라, 유모차를 사긴 해야 한다, 젖병소독기라는 제품도 있다더라 같은 정보 정도는 아마 임산부들이라면 알 법한 이야기다.

나도 딱 그 정도였는데, 이런저런 브랜드에 냅다 들어가서 이런 브랜드가 있구나, 가격대는 얼마나 되는구나, 이런 기능이 있구나 하는 것을 직접 보고 알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아직 막연하게 육아템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가서 실물을 보고 여러 브랜드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꼭 필요한 제품만 찾는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정보제공의 장

아기띠-매장-앞의-전경
홍보를 보고나서 구매욕이 상승한 아이엔젤의 아기띠.

 

애초에 아무것도 찾아보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간 나였기에, 꼭 필요하다는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같은 제품 위주로 둘러봤다.

다양한 브랜드의 프로모션만 들어도 꼭 그 제품을 사야 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이런저런 말들에 휘둘리기보다는 자기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워, 그에 맞는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는 대강의 가격대와 제품마다 있으면 좋을 장점 같은 것을 알아오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사은품 및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현장구매

 

현장에서 구매 또는 예약을 하게 되면, 사은품을 제공해 주거나 할인율을 높게 책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 브랜드들이 많았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왔다. 계획된 구매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 당장 예약하시면 이것도 드리고 저것도 드려요~ 에 현혹되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구매를 베이비페어에서 잔뜩 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차라리 원래부터 사려고 마음을 먹었던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베이비페어를 방문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 방문 전 당근으로 중고거래를 하는 것은 어떤지,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가격대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방문할 것을 추천!

 

사람이 너무 많다

인구밀도가 느껴지시는지.

 

출산율이 그렇게 낮다고 하는데, 임산부들이 다 여기에 모여있는 건가 싶을 만큼 사람이 정말 많다.

제품을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람이 많은 게 불편하고 힘든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운 공간이 될 수 있다.

내부에 카페 같은 공간이 있기는 하나, 앉아서 쉬거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는 않으므로 막달의 임산부라던지 많이 걷기 어려운 임산부라면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방문해야겠다.  

 

너무 많은 정보는 때로는 독

예정에 없었던 젖병과 매트도 구경하며 이 제품들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했다!

 

사려고 생각지도 않았던 제품에 대한 물욕(?)이 생길 수 있다. 

사실 육아템이라는 것이 정말 한도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말이다. 

제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기에 앞서, 굳이 필요하지 않을 제품을 마케팅에 속아 사고 싶게 될 수도 있다. 베이비페어는 그렇게 자극되기에 충분히 다양하고 좋은 제품이 참 많이도 전시되어 있다.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서 취득하는 현명한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사은품과 이벤트에 속지마시길

 

베이비페어에 가기 전 나 역시도 가면 각종 사은품들과 다양한 이벤트에 풍성한 두 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현실은 딱히 그렇지 않았다^^. 아마도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일 듯. 

애초에 구매는 하지 않고 둘러보는데 의의를 두고 갔기 때문에 아쉬움도 크게 없었지만, 가서 뭔가 엄청난 수확을 얻으리라고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 그래서 베이비페어를 가? 말아?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보라고 권하고 싶긴 하다. 현실적으로 그 많은 브랜드의 제품을 모두 실물로 보고 체험해 볼 수 장소를 다시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가기 전 내가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제품을 구매할 예정인지 등 나만의 계획을 잘 세우고 방문한다면 매우 현명한 베이비페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8월 14일 목요일부터 8월 17일 일요일까지 코엑스에서 대규모 베이비페어 행사가 열린다. 

이 글을 보고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미리 사이트 가입을 해서 무료입장을 한 뒤,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는 마음으로 둘러보시길. 간단히 8월에 진행되는 베이비페어 정보를 정리한다. 

 

48회 베페 베이비페어  
일자 8/14 목 ~ 8/17 일
장소 코엑스
입장료 사전 사이트 가입 시 무료 (동반인 역시 각각 가입해야 무료입장가능)
가입 사이트 100만원 태교여행 지원금+27종 육아템 무료 증정! - 베페이벤트 - 이벤트 - 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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