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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업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업무 레벨업 하기

owana 오와나 2024. 7. 11.


위기는 7년차에 갑작스레 찾아왔다. 
이미 손에 매우 익은 일들을 막힘없이 처리하던 어느 날, 
'이제 너에게 새로운 업무가 주어졌어."

전문분야라고 생각해서 감히 할 생각도 안했던 업무가
나에게 갑자기 떨어진 것이다. 
막막했다. 
7년차 씩이나 되니, 신입사원처럼 붙잡고 알려주는 이도 없었다. 
인수인계랄 것도 없었다. 
매일 매일 악몽을 꾸고, 
오늘은 별 탈없이 지나갈 수 있을까,

눈뜨고 일어난 아침이 끔찍했다. 
그렇지만 그만둘 수도, 앉아서 울고만 있을 수도 없는 일.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배우는 방법밖에 없었다. 

 

직접 해본 업무레벨업 하는 3가지 방법

관련된 도서부터 찾는다

 

무슨 일을 하든 책부터 찾아보는 나답게, 

해당 업무와 관련된 도서부터 뒤지기 시작했다.
이런 내용을 다루는 책도 있을까 싶지만 출판의 세계는 매우 무궁무진하다. 
지엽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

상관없이 들입다 구매했고,
퇴근 후 공부, 또 공부의 나날을 보냈다. 
전공과목을 공부하는 대학생이 된 기분으로, 

기본서를 몇 회독 돌렸다.

(지금도 기본서는 다시 들춰볼 때가 많다. 그만큼 기본을 숙지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 

 

시황을 알고 싶다면 신문기사를 본다

 

업계의 현상황을 알기 위해선 가장 근래에 발행된 신문기사가 도움이 된다. 
기본서는 아무래도 기본 개념에 치중해 있다보니, 
현재의 트렌드를 담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다. 
기본서가 담지 못한 현재의 흐름은 기사로 공부했다. 


'요즘은 이 산업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구나.'

'어제 메일로 주고 받던 내용이 이런 유행을 반영한 거였구나.'

 

'크몽' 으로 현업에 있는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크몽에 들어가 업무관련 단어를 검색했는데, 
내가 듣길 원했던 바로 그 실무에 관한 강의가 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결제하고 강의를 들었다. 
약 100페이지 되는 분량의 실무서도 제공이 되었다.
현업의 종사자가 자신의 업무 노하우와 실무지식을 
강의와 실무서에 가득 담았기 때문에, 
기본서와 신문 기사에선 볼 수 없었던 '현장'에서 맞닥뜨릴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다. 

 

이론을 쌓고 실전을 준비하니 

업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펼쳐서-쌓여있는-책들
치열하게 공부했던 흔적. 업무와 관련된 신간을 발견하여 새로 구매했다. 공부는 계속 된다!

 

 


아직 내게 근로소득은 매우 중요한 수익원이다.
일을 게을리하는 순간에도 '안정적인 수입'이 되어주기 때문에, 
적어도 내게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싶다. 

 
또한 회사에서의 레벨업은 

'승진 -> 월급인상'을 만들어 더 큰 수입을 가져올 수 있기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해당 업무를 맡은지 2년이 흘러가고 있고, 
여전히 예외의 상황을 만나면 당황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예외의 상황' 그 자체도 내 데이터베이스로 쌓고 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아침에 일어나 오늘 닥칠 업무때문에 마음을 졸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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