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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6주차 증상 총정리|입덧은 줄어들까? 여전할까?

owana 오와나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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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도 약 4개월이 흘렀다. 현재는 20주. 

입덧으로 고생한 지난 이야기들을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공유하려 한다. 

 

1. 임신 사실을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나오기 시작하는 배. 

 

배가 제법 나왔다. 어떤 옷을 입어도 숨기기는 어려우리 만큼 볼록하게 나온 수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바지 중 고무줄 바지여도 입기가 어렵다고 느껴질 정도. 

두어 벌 정도 사뒀던 임무복을 몇 벌 더 사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좀 더 배가 나온다면 발톱을 깎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ㅎㅎ

 

2. 입덧의 완화 

 

16주의 기적이라고들 들어보셨는지.

나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5주부터 15주까지 입덧의 파도에서 허우적거렸다. 

나의 입덧 양상은 체덧에 가까웠다. 토는 한 번도 하지 않았으나(그것은 정말 다행) 뭔가를 안 먹으면 속이 너무 울렁거리면서 쓰리고 그렇다고 뭔가를 먹으면 조금만 먹어도 턱끝까지 음식이 차오르는 느낌에 누울 수도 일어설 수도 없는 힘든 시간들이었다. 

입맛은 0으로 수렴하여 그저 알약하나 먹으면 배가 찼으면 하는 소원을 처음으로 꿈꿨다. 

14주 이후부터는 먹을 수 있는 양도 조금씩 늘고, 먹고 난 이후 부대끼는 느낌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15주, 16주로 시간이 흐르니 임신 전의 식욕과 양의 한 80%는 돌아온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

임신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 있다면, 16주의 기적을 기대해 보시길.

 

3. 체중 변화

 

입덧하면서 약 4킬로 정도 체중이 오히려 줄었기 때문에 아직 임신 전보다 1킬로는 빠진 상태.

그러나 슬슬 먹는 양이 늘어 체중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긴 하다. 

아직은 3달 동안 적게 먹어와서 줄어든 위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회복하다 보면...

체중도 증가하게 될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긴 하다. 

 

4. 부쩍 늘어난 화장실 타임

 

아직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거나 하진 않지만 물이나 차를 마시면 빠른 시간 안에 화장실을 가야 되는 상황에 놓인다. 

그리고 꼭 여러 번 간다...^^

 

5. 깨질듯한 두통

 

15주부터 슬슬 두통이 시작되었다. 눈 뜨자마자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생각했기 때문에 철분제를 먹기 시작했다. 

철분제를 먹으면 3시간 내로 귀신같이 두통이 가라앉았다. 

보통 철분제를 16주 이후부터 먹으라고는 하나 그전에 먹어도 문제 되진 않는다 하니,

혹시 15주 이후부터 갑작스레 생긴 두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동지들이 있다면 철분제를 먹어보시길.

 

6. 철분제를 먹으면 생긴다던데, 변비! 

 

벌써 한 달 가까이 철분제를 먹고 있다. (철분제는 그냥 보건소에서 준 35mg짜리로 먹는 중)

철분제를 먹기 시작하면 변비가 올 거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순항 중인 나의 대장.

아마 계속 먹어온 유산균 덕분인 듯한데, 질유산균이긴 하나 장에서도 효과적인 유산균이라길래 계속 먹어왔다. 

나름 도움이 되고 있는 듯하다. (내돈내산. 임산부 섭취도 물론 가능한 제품)

 

▼내가 먹고 있는 제품

 

리스펙타 질 유산균 플러스 - Se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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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베이비빌리'에서 만난 나의 16주차 아가

 

지난 3개월 간 입덧으로 인해 집중력과 체력이 바닥에 내리 꽂혔다. 겨우겨우 출근하면서 집에 돌아오면 널브러지던 나날들. 

정기검진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는 아가를 만날 때면 그저 이 시간을 힘들게만 보내고 있는 엄마인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다.

이젠 좀 태교도 신경 써보고 마음훈련을 많이 하며 본격 중기 임산부로서의 삶을 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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