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금기는 아직 지나지 않았다|<미리, 슬슬 노후대책> 북토크 후기
<마녀체력>을 읽은 뒤 작가 '이영미', 그녀가 너무 궁금해졌다.
▲관련포스팅
책이 출간된 게 2018년이니까,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여전히 운동으로 다부진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녀의 근황을 알고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우연히 올해 그녀의 신간이 나왔고,
해당 책과 관련한 북토크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신청하고, 8월 28일 저녁, 남양주의 작은 독립서점에서 진행되는 북토크에 다녀왔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722117
이영미 작가의 첫인상은 '작고 여리여리하지만 강단있어보이는 눈빛과 자신감있는 말투의 소유자'였다.
"체력이 좋아지면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말로 그녀의 북토크가 시작되었다.
1시간 반 꽉꽉 채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몇 가지를 소개한다.
무용한 것을 깨닫는 삶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대사인 '내 원체 아름답고 무용한 것을 좋아하오'를 언급하며,
무용한 것을 보고 느끼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푸른 하늘, 짙은 녹음, 사랑하는 사람의 웃음, 한 권의 따뜻한 소설.
세월이 흘러 내 겉모습이 변할 지언정, 마음에 쌓아올린 무용한 것들은 내가 충분히 생기넘치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
무용한 것들의 유용한 가치를 잊지 않는 삶을 살자.
나이를 까먹고 살아라
'나잇값을 못한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할 때 나무라며 하는 말인데,
그럼 나이에 맞는 행동이 무엇일까?
40대 답게 사는 것, 50대 답게 사는 것의 정답은 누가 알고 있을까?
작가는 나이란 '아주 힘이 센 파스'와 같다고 했다.
떼어내려고 해도 착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영향을 준다.
못하는 일,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아주 적합한 핑계거리가 되어주는 게 바로 나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는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아주 힘겨운 한 걸음일지라도.
나이라는 틀에 나를 끼워넣지 말자.
품위, 내면에 길러온 인격
작가는 품위를, 타인을 배려하거나 약자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정의했다.
품위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가짜로 대충 꾸며낸 품위는 언젠가 탄로난다.
우리는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을 수 있는 인간이기때문에,
우리의 의지로 품위를 지키고, 상황이 어떠하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다.
시치미를 떼지말자
처음엔 왠 시치미? 했다.
여기서 작가가 말한 시치미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하고,
사과할 줄도 감사할 줄도 모르고 그저 입닫고 외면하는 태도를 말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고마우면 고맙다,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미안하면서 입 꾹 다물고 있으면서 상대가 내 미안함을 알아차려주길 바라는가.
절대 불가능하다.
나이들수록 더 많이 표현하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잘 지켜낼 수 있다.
책 제목 <미리, 슬슬 노후대책>만 봤을 때는
'나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살기 위한 재테크 기본서같은 건가?'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도 우리 멋지게 살 수 있어요!' 를 몸소 증명하며
에너지를 팍팍 전달하는 작가의 '삶의 노하우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나잇값을 못하며' 살고 있는 그녀가 정말 멋져 보였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혔다고 느끼거나,
더 건강한 미래를 기쁘게 맞이하고 싶은 누구나,
<미리, 슬슬 노후대책>을 읽고 그녀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힘을 챙겨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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