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만큼 중요한 2024 연말결산｜문답 질문지 공유

 

작년부터 연말이면 하던 작업이 있다. 

바로 연말결산!

연말정산은 들어봤어도 연말결산은 뭐야? 싶은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말 그대로 한 해를 결산하는 작업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인상적이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연말결산 문답지 활용!

 

능력자분들이 많이들 만들어서 올려둔 문답지를 보통 활용하는 편.

2024년 연말결산 문답이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문답지를 볼 수 있다. 

올해 내가 고른 문답은 아래 '이다8'님께서 만든 문답지다.(링크공유)

왠지 결산만큼은 손글씨로 쓰고 싶어서 이미지를 출력, 손으로 직접 기재 후 새롭게 쓰게 될 2025년 다이어리 제일 앞장에 붙여두었다. 

 

 

나는 만들어진 문답지를 활용했지만 사실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내가 정리하고 싶은 주제, 내가 스스로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을 만들 수 있고, 질문은 5개여도 좋고 30개여도 좋다.

질문지에 답을 하기 위해 한 해를 돌아보며 생각하다 보면, 잊었던 일이 떠오르기도 하고, 웃음이 배시시 나오기도 한다.

한 해를 그냥 흘려보내는 게 아쉬울 때, 꼭꼭 씹어 삼켜내는 작업을 하고 나면 올 한 해가 풍성해진다!

 

▼블로거 '이다8'님이 만드신 귀여운 문답 질문지. 여러 타입이 있으니 활용해 보시길.

2024 연말결산 문답 질문지 (공유)

 

 

연말결산의 방법

 

나는 휴대폰 갤러리를 24년 1월부터 쭈욱 훑어봤다.

휴대폰은 현대인의 분신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한 해를 보내면서 생긴 많은 흔적과 기록들이 남아있고, 특히 사진첩은 그날, 그 시간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자료들이 꽉 차있다. 

잊었던 이야기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먹었던 맛있는 음식이 새록새록 생각나기도 한다.

복기하며 2024 연말결산 문답지를 손으로 채우고, 인상적이었던 사진을 9개 정도 추려서 올해의 이미지로 남긴다. 

 

연말결산을 하며 얻는 것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무얼 했는지 모르고 지나간 시간들이 참 많다.

우린 무척이나 바빴고 나름 꽉 찬 하루를 살았는데도 말이다.

나에게 한 해동안 즐거움을 줬던 것, 감사했던 일, 의미 있던 사건 등을 정리하다 보면 이번 해도 나름 고생했구나, 의미 있는 한 해였구나, 스스로를 다독이게 되고, 다음 해에는 올해 아쉬웠던 것들을 더 도전해 봐야겠다는 의지도 다지게 된다. 

그리고 2025년을 살다가 어느 날 다이어리 첫 장에 연말결산을 보며, 아 작년에는 이걸 좋아했었구나, 이런 걸 했구나 추억에 젖기도 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럴 테지만, 2024년 한 해는 참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많이 슬프고, 많이 기쁘고, 많이 힘들고, 많이 편했던 하루하루들.

올 한 해도 모두들 수고 많았다고, 고생 많았다고 다독이고 싶다. 

다가올 2025년이 기대되는 것은 새로운 목표가 있고, 꿈이 있기 때문이니, 또 열심히 한 해를 살아내야지!

 

 

2024년 올해의 사진들! 

- 뜨거웠던 여름날의 임장 / 친구들과의 회포 /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전시회 / 생일날 따뜻한 미역국 한 상 / 구리역 8호선 개통 / 발왕산의 기운 / 늘 보고 싶은 사랑둥이 / 경주는 십원빵의 본고장이던가 / 부가설명이 필요 없는 결!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