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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하는 법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오늘수거 후기

owana 오와나 2024. 12. 31.

 

우연히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시작한 내돈내산 서비스, 오늘수거! 

 

오늘수거란?

 

오늘수거란 업체는 말 그대로 오늘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오늘 수거해 간다는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다.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수거 서비스'라는 문장을 내세우며, 바쁜 일상 중에 환경도 생각해야 하고 집안의 청결도 생각해야 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오늘수거는 그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

쓰레기 버리는 게 뭐가 어려워서 업체를 부르지 싶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잘 몰라 그냥 버리는 재활용품도 오늘수거에서는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처리되기 때문에, 단순히 쓰레기 처리를 넘어 환경을 생각한다는 관점에서도 이용해 볼 만한 서비스다. 

 

▼오늘수거 홈페이지 

 

오늘수거 - 분리배출없는 일상의 시작, 생활 쓰레기 수거

사무실의 균형 찾기 일과 일상이 같이 있는 사무실. 문서 출력과 복사, 회의 중 마시는 음료, 점심으로 시킨 배달음식. 바쁜 업무 속에서 우리의 업무와 휴식이 뒤섞인 모습이 보인다. 종이, 플라

www.sugeo.onl

 

 

오늘수거, 이용방법

 

플레이스토어에서 '오늘수거' 앱을 다운로드 후 가입. 

가입 후 가입패키지를 받으면 오늘수거의 수거전용 비닐을 원하는 장소로 보내준다. 

75리터짜리 크고 단단한 까만색 불투명 비닐을 주는데, 여기에 쓰레기를 모두 모아 문 밖에 두고 밤 10시 이전에 수거신청을 하면 당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 사이에 해당 비닐을 수거해 간다.

포인트는 쓰레기를 분리수거 없이 그냥 모.두.모.아 버린다는 것이다.

분리수거와 쓰레기 처리 모두 오늘수거가 해주니까!

 

오늘수거-전용-수거비닐
오늘수거 전용 수거비닐. 75리터짜리인데, 크기비교를 위해 작은 우산을 옆에 두었다.

 

비용은 수거비닐의 무게에 따라 부과금액이 달라지고, 부름비용(배송비 개념)이 별도 발생한다.

(가입 후 30일 동안 부름비용이 무료이니, 활용해 보자!)

무게는 수거 시 수거크루가 직접 잰 뒤 인증샷을 보내주시니, 안심하고 부과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카드를 등록한 뒤 자동결제되는 방식.)

 

오늘수거-수거무게-첫번째-사진오늘수거-수거무게-두번째-사진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용 후 받았던 무게 인증샷. 비용도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

**정리

업체 오늘수거
내용 쓰레기 분리배출 대행 서비스
비용 쓰레기의 무게에 따라 과금(부름비용 별도발생, 2,500원)
이용방법 오늘수거 앱 다운로드 후 전용수거비닐에 모아 버리고 수거 신청하면 끝.
특이사항 전용비닐이 아닌 비닐을 써도, 수거용임을 표시하면 수거가능!
이용시간 주말, 공휴일 무관 언제든 수거가능
이용가능지역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하단에 이용가능지역 안내 첨부)

 

우리 집은 평소에 쓰레기를 이렇게 버린다

 

호기심에 신청해서 수거비닐은 진작에 받았으나, 나는 배달음식은 거의 시켜 먹지 않기 때문에 오늘수거에서 내세운 "배달시켜 먹은 뒤 남은 흔적도 수거비닐에 담아 정리할 수 있어요"라는 문구가 무용했다. 

세탁실에 질서 정연하게 깔아 둔 분리수거함은 이미 습관이 돼서 플라스틱, 유리, 캔 제법 그럴싸하게 분리수거를 하곤 했다.

비닐 하나에 이것저것 쓰레기를 때려 넣고 버려달라고 요청을 한다?

 

이게 내겐 영... 어색한 일이라 쓰레기를 계속 모으지 못하고 있었다. 

 

집에서 파티를 했다면? 오늘수거 무조건 부르세요!

 

그러던 중, 오늘수거가 빛을 발한 날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연말모임하던 날!이었다. 

연말을 맞아 우리 집에서 가족끼리 모이게 되었다. 

겨울철 대표 메뉴인 방어회와 얼큰한 매운탕, 어린이들을 위한 치킨, 12월 생일자들을 위한 케이크, 그리고 과일과 음료 등을 잘 차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모두가 흥겹게 놀다 떠나고 난 뒤 남은 쓰레기 더미들.

먹을 땐 행복했으나, 방어회만큼이나 많은 것 같은 무채? 더미.

비린내 가득한 매운탕의 잔재들. 

치킨 박스, 케이크 박스.

넘쳐나는 온갖 일회용품들의 향연. 

 

최대한 깨끗한 쓰레기(?)만 사진으로 남겼다. 파티의 잔재들.

 

그때 신발장 한편에 고이 모셔두었던 오늘수거 비닐이 떠올랐다!

음식물류는 별도 비닐에 따로 모아서 수거비닐에 넣었고, 나머지 쓰레기들도 75리터짜리 단단한 비닐이 모두 고이 품어주었다! 

한방에 쓰레기 정리가 끝이 난 것이다. 

아 오늘수거, 정말 물건이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수거까지 완벽하게 해 가셨다.

 

쓰레기-모아둔-비닐-사진문-밖에-둔-쓰레기-봉투
정말 이렇게 현관문 바로 앞에 두면 알아서 수거를 해가신다. 다음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75리터짜리 수거비닐!!

 

환경을 생각한다면, 선택은 오늘수거

 

빨대가 코에 꽂힌 채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바다거북이를 보며 씻어서 재사용하는 빨대를 샀다.

텀블러도 열심히 쓰고, 일회용품 사용은 최대한 지양한다. 

그러나 현실은 분리수거를 정확히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환경을 생각하며 산다는 것이 내 노력만으론 쉽지가 않다. 

그런 측면에서도 오늘수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귀찮은데 그냥 하루쯤은 쓰레기봉투에 버리자 하고 무심코 버렸던 재활용품들을 오늘수거를 통해 버린다면 전문가들이 잘 처리해 주시니, 약간의 비용만 부담한다면 편리함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모두를 지킬 수 있게 된다. 

 

 

분리수거 요일이 정해져 있어 야근 후 쓰레기 처리가 녹록지 않은 1인가구나, 

배달음식을 즐겨 먹으나 배달음식 용기 처리가 늘 골치인 사람들, 

분리수거 잘할 자신은 없으나 환경은 아끼고 싶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도 오늘수거는 꽤 큰 가치를 선사해 줄 것이다. 

 

현재 내돈내산으로 2회 이용했고, 재이용 의사 1,000%다!

 

오늘수거-서비스-이용지역-안내
오늘수거 서비스 이용가능 지역. 아직은 서울 전역과 일부 경기권만 가능하다. 사업이 번창하셔서 전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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