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으고 싶은 직장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2,3>
새해 재테크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여전히 마음이 잡히지 않고 붕떠있다면, 재테크책은 진입장벽이 높아 접근하기 어렵다면, 돈 모아야 할 것 같긴 한데 오마카세, 외제차가 포기가 안된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인물들이 등장하고, 매우 쉽게 쓰여 읽기가 편하다.
3권이나 된다고? 하며 뒷걸음질 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1권이라도 먼저 읽어보시라.
1권을 빠르게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인물들이 궁금해져, 2권, 3권을 보게 될 것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 송희구 - 교보문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 2021년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 부동산 카페를 비롯, 각종 커뮤니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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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 송희구 - 교보문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 2021년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 부동산 카페를 비롯, 각종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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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 송희구 - 교보문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 2021년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 부동산 카페를 비롯, 각종 커뮤니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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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김 부장은 젊은 시절 나름 치열하게 회사를 다녔고, 부장의 지위까지 오르니 세상 거칠 것이 없는 인물이다. 외제차와 명품가방에 집착하고, 자기에게 불리한 상황이 놓이면 남들이 자신을 질투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원의 일 가로채기쯤은 쉽고, '내가 명색이 대기업 부장씩이나 되는 사람인데!'라는 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다.
김 부장 캐릭터가 조금 과장된 면은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치열하게 회사 다니다가 부장정도 위치했을 때 임원이 되지 못하면 당장 회사에서 나와 백수가 되어야만 하는 현실은 다르지 않다.
열과 성을 다해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따로 배워둔 기술은 있을 리 만무하고, 벌이가 제법 되더라도 씀씀이 역시 그에 걸맞게 자랐기 때문에 모은 돈도 넉넉하지 않다.
은퇴할 때가 되어서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웃대면서 말도 안 되는 상가를 덜컥 분양받아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그 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여기저기서 모셔가. 네가 만약에 회계사, 노무사, 전기기사 같은 자격증만 있어도 어디라도 들어갔지. 또 연구소나 공장 사람들은 제품에 대한 지식이라도 있잖아. 근데 너 같은 양복쟁이들은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 - 페이지 281
아직 내가 김 부장의 위치는 아니지만, 이렇게 살다 보면 곧 저렇게 되겠구나 하는 공포감이 들 정도였다.
정말 뼈 때리는 말이다. 회사에서나 부장이지, 나가서는 그냥 아저씨에 불과한 것이다.
나는 언제든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있다. 회사 내에서의 직함에 심취해서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 정 대리, 권 사원 편
정 대리는 SNS를 매일 들여다보며 남과 내 삶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인물이다. 특히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며 미래는 계획하지 않은 채 그저 남들 좋다는 건 다 하려 들며 흥청망청 소비하고, 노력 없이 코인부터 들여다보며 한 방을 노린다.
권 사원은 경제관념 없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진행하며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인물이다. 꽤 똘똘한 편이라 송 과장의 조언대로 공부하며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도전을 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고? 잘 들어, 정 대리. 죽는 순간이 단 한 번뿐이지 우리 인생은 매일매일이야. - 페이지 270
인스타에선 모든 인생이 부유하고 행복하고 여유롭다. 비교에 빠지면 한도 끝도 없다.
진부하지만 인생에 쉽게 얻는 것은 없다. 한 방으로 얻어지는 건 한 방에 가버릴 수도 있다.
권 사원처럼 차분히 자기 인생을 돌아보고, 하나씩 쌓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1,2편에서 본 송 과장은 처음부터 똑똑한 인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ADHD라는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 성숙해지고 성장한 사람. 경제적 자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인물. 모든 건 서툴고, 어설펐지만 끈기 하나만은 최고였던 송 과장은 그런 자세로 부동산에 발을 들이고, '경제적 자유'에 꽤 근접하게 다다르게 된다.
진짜 경제적 자유는 말이야.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자유가 합쳐져야 해. 그게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봐. 햇살 좋은 날에 차 한잔하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유, 돈 걱정 없이 가족과 보내는 행복한 일상,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 그런 게 진정한 경제적 자유가 아닐까 싶어. - 페이지 241
처음에 송 과장은 돈을 모으기 위해 본인의 원하는 바를 포기하며 아등바등 살았지만, 그런 노력으로 천천히 계단을 밟아 올라가다 보니 지금은 돈 보다 더 큰 가치를 위해 사는 사람으로 재탄생했다.
사실 송 과장이 처음에 40킬로를 걸어서 귀가하고, 치킨마요로 배를 채우며 버티는 모습을 보며 다소 부담스러움을 느끼긴 했다.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책을 읽고 공부하고, 현장에 직접 나가 살펴보고,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은 직장인이 꼭 가져야 할 자세라 생각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시간이 없고, 주말에는 쉬기 바쁜데 경제 공부는 언제 하고, 현장은 언제 가서 직접 보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 한 권 더 읽어보고, 부동산 한 번 더 들어가 보는 노력 없이 쉽게 돈을 벌고, 재테크로 미래를 채운다는 생각은 욕심이며 현실을 모르는 안일한 태도인 것이다.
송 과장의 동기 한 명은 그에게 시간 없으니 재테크는 모르겠고, 그냥 어디 아파트 살지 찍어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내가 늘 하던 시간없다는 핑계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는 결국 행복하고 싶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돈에 얽매이지 않고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편한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지는 것.
돈보다 더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은 사실 그런 것들이다.
절대 돈보다 우선이 될 수는 없지만, 돈이 없다면 또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내 이야기이기도 하고, 내 옆에 있는 부장님, 과장님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더 공감이 많이 된 책이었다.
회사원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신입사원이든, 10년 차 과장이든, 20년 차 부장이든, 대단한 재산을 물려줄 부모님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봐야 할 필독서다! 보고 자극받고 인생을 한 번쯤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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