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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에 꼭 읽어봐야 할 리스트 -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정리

owana 오와나 2025. 2. 28.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보니, 이건 정말 잘했다 싶고, 이건 하지 말 걸 싶은 일도 있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결혼식 후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내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결혼식 후 이건 정말 잘했다! 

 

식장비용 최소화 하기 

꽃장식이-가득한-예식장의-모습

결혼식장에서 대관료 및 식대를 제외하고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들이 있다. 생화로 하는 꽃장식이나 플라워 샤워(신랑 신부 행진 후 꽃 뿌려주는 것), 포토테이블 등 추가 이벤트를 선택할 시 발생한다. 전부 다 적지 않은 돈이다.

그래서 나는 식장을 계약할 때 무료로 진행해 주는 것을 제외하고 부가적인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생화? 물론 예쁘다. 얼마나 향기롭겠나. 근데 20분짜리 생화장식을 위해 몇 백을 태우는 것은 너무나 무의미하다. 

 

 

본식 스냅과 영상촬영은 식장과 연계된 저렴한 업체를 이용했다. 본식 촬영용 업체를 또 알아보기 위해 품을 들여야 하니, 준비할 게 많은 예신, 예랑이들에게는 이것 또한 피곤한 일이다. 

연계 업체의 경우, 해당 식장에서 촬영 경험이 많아 구도를 잘 알기 때문에, 다소 뻔하긴 해도 보통 이상의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에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말자. 

 

답례품은 미리 계약할 것

고미야-초코-프레첼-사진
나는 선택했던 답례품 업체, 고미야.(사진출처 : 고미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보통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바로 갔다가 이후에 본업에 복귀를 하니, 복귀 시점에 '제 결혼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하면서 답례품을 돌리는 것이 복귀도 알릴 겸 보기에도 가장 좋다. 

(안 그런 것 같아도 은근 답례품을 예의주시하는 사람도 많다는 점...)

그래서 나는 결혼식 전 미리 어떤 제품을 할지, 배송 스케줄은 어떨지 다 확인을 한 뒤, 신행 가기 전 날짜 맞춰 미리 계약을 해두었다. 신행에서 돌아오는 날 맞춰서 배송을 받았고, 신행 후 첫 출근 날 바로 답례품을 돌릴 수 있었다!

신행 후 이것 저것 정신이 없으니 꼭 미리 찾아보고 계약을 해두자.

 

▼내가 샀던 매우 만족스러웠던 답례품 추천! 아래 후기를 참고하세요~

 

 

센스있는 결혼식 답례품 추천 2가지

결혼식 후에는 결혼식에 참석해 준 지인들 또는 축의를 전해준 사람들에게 답례품을 돌리는 미션이 남아 있다.우리 회사도 축의 봉투를 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답례품을 돌리는 문화

baseowana.com

 

하객 모으는 데 연연하지 말기

하객-많은-결혼식장-사진

결혼식 전 남편과 미리 이야기했던 것 중 하나가 무리하게 청첩장을 돌리면서 결혼식 와달라고 부탁하지 말자는 거였다. 기쁘게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 줄 사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니까.

결혼식 당일 하객석에 앉은 사람이 너무 많으면 되려 하객들은 불편하다.(다 수용하기도 곤란하다)

축의금에 목숨걸면 평범했던 관계조차 끊어질 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

 

결혼식 후 이건 후회한다!

 

스드메 고집한 것

 

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스드메를 굳이 남들 한다고 나도 다 할 필요 없다. 돈 들어갈 일 투성이인 결혼이니, 남들 한다고 하지 말고, 내 소신껏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간단하게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이다. 

모시는 손님들을 예의 있게 맞이하기만 하면 된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어떤 것을 덜어낼지 고민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스드메 다 필요한가?|스드메 최소화 해서 돈 아끼기

결혼을 한지 약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결혼 준비하며 이것저것 참 머리 아픈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결혼을 앞둔 누군가 조언을 구한다면, 정말 성심성의껏 알고 있는 걸 다 알려주고 싶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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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정성을 다하지 않은 것

다이어트를-계획하는-여성의-모습

사실 다른 것 다 떠나서 이게 가장 후회된다.ㅎㅎ 

드레스라는 옷의 특성상, 적당히 마름탄탄한 몸일 때 훨씬 핏이 예쁘기 때문이다. 기왕 돈 들여서 드레스 입는 거 만족스러운 핏으로 최적의 아웃풋을 내주면 돈값하는 거 아니겠는가. 

이미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한테 드레스 입을 거니까 살 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본식사진도 다 보정되어 나오기 때문에 사실 결과물은 뺀 사람처럼(?) 나오기도 한다. 

다만,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이렇게까지 최대치로 돈을 들여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일반인들에게는 흔하지 않으니, 더 만족스러운 모습이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예신, 예랑이는 굴러다니는 낙엽에도 몸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니, 평소에 안 하던 운동,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으로 본인 몸을 혹사하진 마시길! 

 

 

결혼식, 참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고작 20분의 그 행사를 위해 그렇게 힘들었나 생각하면 허무해지기도 한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나와 나의 반려자, 그리고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일생일대의 행사인 만큼, 모두들 마음에 후회 없이 만족감만 가득 남는 결혼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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