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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비용 천만원 아끼기|닥터텅스 치실 혀클리너 추천

owana 오와나 2025. 2. 1.

 

작년 말, 평범한 아침식사를 하던 중 콰작하고 무언가를 씹었다. 

실체를 파악해 보니, 아주 오래전 크라운 치료를 했던 어금니 하나가 너무 오래된 나머지, 크라운의 재료가 깨져버렸다. 

 

그리하여 방문한 치과.

돈 백단위가 왔다 갔다 하는 진료비를 듣고 머리가 아찔해졌다.

돌아오는 길에 충치예방만이 부자 되는 길이다 생각하며 이런저런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두어 달 써보면서 이거다 싶은 제품 2가지를 추천하려 한다. 

 

닥터텅스 혀클리너와 치실. 그리고 혀클리너를 구매하면 함께 주는 여행용 파우치.

 

닥터텅스 치실 

 

닥터텅스 치실은 일명 '치실계의 에르메스'라는 별명이 불었다.

이유인즉슨, 27미터짜리 치실 하나에 올리브영에서 6,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오랄비 치실 50미터짜리가 3,000원 남짓함을 감안하면, 다른 제품들에 비해 4배 가까운 가격임을 알 수 있다. 

나는 원래 쓰던 치실이 있었고,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비싼 치실을 써야 하나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래도 얼마나 좋길래, 에르메스라는 별칭이 붙었을까 싶어 이 기회에 구매했다.

 

장점

 

두께감

두께감이 확실히 다르다. 

그러나 두꺼워서 빡빡하게 치아 사이에 안 들어가는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내가 기존에 쓰던 것보다 부드럽게 잘 들어간다. 

처음에는 얇은 듯 하나, 막상 이용하다 보면 실이 슬슬 풀어지면서 두꺼워지고, 그 덕에 이물질 제거가 좀 더 확실하게 되었다. 

 

치실-두께감-비교
검은색이 기존에 사용하던 치실. 가운데가 닥터텅스 치실. 가장 오른쪽이 닥터텅스 치실이 풀렸을 때의 모습. 확실한 두께감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움

오랜 교정 탓에 예민해진 잇몸을 가진 나는 가끔 치실을 쓸 때, 잇몸 안쪽이 자극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닥터텅스 치실은 소재가 부드러워서인지, 잇몸 안쪽을 닦아도 자극이 없고, 넓은 면의 치실이 이를 감싸면서 닦는다는 느낌도 받았다. 

 

천연성분

구강케어 브랜드 미국 판매 1위라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겠다. 

이번에 치실을 찾아보면서 알게 된 건데, 일부 치실에는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닥터텅스 치실은 해당 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하니 또 안심이다. 

치실의 코팅제 역시 천연성분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단점

 

향기

천연오일이 함유되어, 해당 오일에서 발생하는 카다몬향이 난다.

(카다몬이란 인도에서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 중 하나인데 각종 비린내를 잡아주거나 요리의 풍미를 돋우기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이 향이 좋아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왠지 치실에서 향이 난다는 게 처음에는 거북하게 느껴졌다. 

사용하다 보니 지금은 그 마저도 익숙해진 상태긴 하다. 

 

닥터텅스 혀클리너

 

닥터텅스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사실 치실보단 혀클리너가 먼저였다. 

겉모습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혀클리너와 외관이 많이 달라, 이게 혀클리너가 맞아?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이 모습이 바로 닥터텅스 혀클리너가 지닌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U자 모양의 혀클리너를 양손으로 잡고 혀뿌리 쪽부터 살살 긁어서 닦는 형태다. 

혀클리너를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구역질이 나는 순간이 있는데, 이 제품의 구조적인 특징 덕분에 혀와 닿는 부분의 압력을 분산시켜 줘서 구역질을 일반제품보다 현저히 줄여준다.

두어 달 사용해 보니 구역질이 아예 안나는 것은 아니나, 일반제품을 쓸 때 5번 났다면, 닥터텅스 제품은 1번 날까 말까 한 정도였다. 

 

장점

입냄새 제거

혀에 발생하는 백태는 입냄새의 많게는 80%까지 차지하기 때문에 입냄새로 고민이 있다면 꼭 써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직접 사용해 보니, 입냄새가 완전히 박멸! 까지는 아니어도, 양치 후 사용하고 나면 양치와 양치 사이에 개운하고 쾌적한 상태를 더 오래 지속시켜 주는 효과가 있었다. 

혀 안쪽 깊숙한 곳의 백태까지도 꽤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해서 입안이 아주 개운해진다. 

칫솔을 이용해 혀를 닦은 뒤 사용하더라도 혀클리너를 추가로 사용하면 많은 것이 묻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더 말하면 더러워질 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겠다.

제거효과는 매우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소재

스테인리스로 된 본체와 실리콘으로 된 손잡이로 되어 있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좀 쓰다 찝찝하다 싶으면 바로 펄펄 끓는 물에 소독도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소재는 세균침식에 매우 강하다고 한다.

플라스틱 소재는 사용할수록 균열이 생기며 그 사이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는 반면에, 스테인리스 소재의 닥터텅스는 그 부분에서 매우 위생적이라고 할 수 있다. 

 

휴대

제품을 구매하면 작은 주머니를 함께 준다.

여행용 파우치인데, 혀클리너가 쏙 들어가 가지고 다니기도 좋고, 외부에서 사용하기도 매우 용이하다. 

 

단점

사용법 숙지

닥터텅스는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게 되면 도리어 혀에 상처를 내기 쉽다.

잘못 사용한 혀클리너는 혀에 상처와 염증을 만들고, 안사용하니 못할 만큼 혀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너무 강한 압력은 혀의 표피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발생시켜 되려 입냄새를 더 유발하기까지 한다. 

아주 가볍게 힘을 뺀 손으로 살살 3~4번 정도만 긁어서 사용해야 한다.

어려운 사용법은 아니며, 지금껏 별다른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치과와-관련한-이미지

 

옛 어른 말씀에 치아는 오복 중에 하나라고 했다. 

이렇게 과학이 발전한 시대를 살면서도, 우리의 신체는 평생 쓸 치아를 단 한 번만 제공한다는 것이 참 아쉽다.

치아를 잃으면 입맛을 잃고 건강을 잃고 돈을 잃는 악순환이니, 평생 사용할 치아, 치실과 혀클리너 사용으로 건강하게 잘 지켜보자!! (저처럼 치과치료 고지서 받고 후회하지 마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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